치아외상

외상받은 치아에 적절한 처치를 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며, 이는 가까운 치과병원에 내원하여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한 후 판단할 수 있습니다.

1)시진
출혈, 오물 등으로 검사가 어려울 경우, 젖은 거즈나 식염수로 세척을 하여 청결히 한 후 검사하여야 합니다.

* 연조직 검사  
  구강내 점막 및 치은의 출혈부위, 종창, 열상 등의 평가

* 치아 및 지지조직 검사
  치열의 이상 유무, 교합, 치아의 변위, 파절 등을 검사

2) 치아 동요도
외상 부위의 치아를 치과 기구를 이용하여 수평 및 수직으로 움직여보아 치아 동요도를 평가합니다. 이때 손가락으로 치아 동요도를 평가하는 것은 미세한 동요를 간과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완성 근첨을 가지고 있는 맹출 중인 영구치나 혼합치열기의 치근이 흡수된 유치는 외상과 무관하게 동요할 수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또한 외상에 의해 치아 동요도가 유발되었을 경우, 탈구에 의한 것인지 치근파절에 의한 것인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개별 치아의 동요도 검사시 여러 치아가 함께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치조골의 골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타진
치아 주위의 지지조직이 손상을 받았을 경우에는 약간의 타진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치수생활력 검사
외상 받은 치아의 치수 생활력 검사는 치수신경의 손상여부를 판단하기 위하여 시행하며, 반응이 없더라도 실활 치아로 속단하여서는 안되며, 추후 경과 관찰을 통하여 치수의 실활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5) 방사선 사진 검사
치아 외상시 방사선 사진 촬영은 치근파절, 치은연하 치관파절, 치아 변위, 골절, 이물질의 존재 등을 평가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치근단 방사선 촬영시에는 보통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여 평가하여야 합니다.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촬영은 악골의 골절 여부 및 전반적인 치아 손상 상태를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응급처치

2. 치과에서의 처치

(1) 치아의 재식

치아가 2시간 이내로 건조한 경우 : 즉시 재식 
 치아가 2시간 이상 건조한 경우 : 도포용 불소액에 5~20분 담갔다가 생리식염수로 세척 후 재식 
 치아가 적절한 운반매체에 의해 운반된 경우 : 즉시 재식

(2) 치근의 처치

이단된 치아가 재식되기 전까지 생리식염수에 담아두고 젖은 상태를 유지하며, 치근을 잡지 않습니다. 
치근면을 긁지말고, 치근단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치근이 깨끗하면 생리식염수로 헹군 후 재식하고, 더러우면 생리식염수, H.B.S.S. 등으로 세척 후 남은 오물은 핀셋이나 젖은 면구로 가볍게 제거합니다.

(3) 치조와의 처치

치조와 내부를 건드리지 말고, 부드럽게 흡입하며 혈병이 있는 경우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씻어냅니다. 
치조와의 소파 및 공기주입을 하지 않습니다. 
골편이 방해하지 않으면 판막을 만들지 않습니다. 
골편이 방해하는 경우, 예리하지 않은 치과기구를 치조와 내로 넣어 바로 잡습니다. 
재식 후 협측과 설측 골판을 손으로 압박해 줍니다.

(4) 연조직의 처치

모든 열상은 봉합합니다.

(5) 고정

이단 치아의 재식 후 인접한 건강 치아에 1~2주 동안 non-rigid splint를 시행합니다. 
고정 후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치아위치를 확인합니다. 
교합조정을 하여 외상성 교합을 방지합니다. 
1~2주 고정을 원칙으로 하되, 동요가 너무 심할 경우 적절할 때까지 고정합니다. 
골파절 수반한 경우 4~8주 고정합니다. 
고정기간 동안 재식한 치아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구강청결도 철저히 하도록 합니다.

3. 약물투여

항생제 및 진통제 투여. 
48시간 내에 내과의에게 파상풍에 관한 처치의뢰. 
Chlorhexidine으로 입안을 헹구게 함

4. 근관치료

5. 경과관찰

치아이단의 가장 흔한 후유증 : 흡수 
 재식이 빠를수록, 구강외 치아 보존방법이 적절할수록 흡수가 적습니다. 
근관치료를 행하는 것이 염증성 흡수를 감소시킵니다. 
치환성 흡수(골성유착)는 치아가 치조와 밖에 30분 이상 있었던 경우에 자주 나타나며, 치아가 치조와 밖에서 2시간 이상 있었다면 재식 전에 근관치료를 행하고 치근면을 불소용액으로 처치하는 것이 흡수율을 감소시킵니다. 
적어도 2~3년간 주기적으로 재내원 평가를 합니다.